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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표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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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기술/유시민 지음/정훈이 만화그림/생각의 길 펴냄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고 그것을 상대가 공감하게 만드는 일은, 쉬워 보이지만 정교한 기술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어렵다. 어떤 형식으로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려면 그에 필요한 기술을 익혀야 한다. 물론 글은 '기술'만으로 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술 없이 내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는 없고, 상대를 설득하기는 더욱 어렵다.

이 책 '표현의 기술'은 지은이 유시민이 평소 온오프라인을 통해 독자들과 주고받았던 말을 정리하고 보탠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글쟁이로서 지은이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말하기, 토론하기, 안티 대응 등에 관해 자신만의 기밀을 전수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남과 다른 나를 표현할 수 있고, 타인의 견해에 공감할 수 있어야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표현은 결국 나를 찾고 만들어 가며, 그것을 타인과 교감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나와 타인에 대한 존재론적인 사유를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 만화가 '정훈이' 그림을 더해 문자와 그림의 표현방식을 동시에 볼 수 있다. 368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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