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살균제 제품 제조'판매에 관여한 업체 관계자 5명을 11일 구속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영업본부장을 지낸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을, 홈플러스에서는 전 그로서리매입본부장 김원회 씨와 전 법규관리팀장 이모 씨를 구속했다. 롯데마트 제품의 상품 기획에 관여한 외국계 컨설팅업체 데이먼사의 한국법인 QA팀장 조모 씨, 두 회사 제품의 제조사인 용마산업 김모 대표도 구속됐다.
노병용 사장은 2004∼2007년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으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업무를 총괄했다. 2007년부터는 같은 회사 대표이사로서 제품 판매와 광고 등 주요 업무의 최종 의사결정권을 행사했다.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측에서 연구용역 의뢰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유해성을 축소'은폐하는 과정에 연루된 호서대 유모 교수도 이날 구속됐다.
이로써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구속수사를 추진한 사건 관련자들의 신병 처리 결과가 대부분 확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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