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다단계 사기 사건 일당의 2인자 강태용(55'구속)의 여동생(44)이 범죄 수익금을 은닉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주필)는 조 씨 일당의 범죄 수익금 수억원을 은닉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강 씨의 여동생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조 씨의 유사수신업체 초대 전산실장인 배상혁(45'구속)의 부인이기도 한 강 씨의 여동생은 2008년 1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조 씨 일당의 범죄 수익금 3억4천만원을 지인 계좌 등을 이용해 돈세탁한 뒤 남편 배 씨 차명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경찰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조 씨에게 수억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사업가 조모(63)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사업가 조 씨는 2008년 8월 조 씨에게 경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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