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궁에서 강탈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아 단검을 판매하려던 남성이 13일(현지시간) 터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수도 이스탄불 교외 에센유르트에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 보석으로 뒤덮인 카다피 상아 단검을 압수했다.
발견된 상아 단검은 금속 칼집, 작은 사자 조각상과 나란히 놓였다.
사업가 A씨는 3개월 전 리비아에서 460만달러(약 54억원)에 사들인 단검을 한 사우디인에게 1천만달러(약 117억원)에 팔려다가 잡혔다.
밀수 혐의의 공범으로 의심되는 두 명도 함께 체포됐다.
카다피 정권은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너졌으며 카다피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지원한 봉기 과정에서 살해됐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전한길에 '폴더 인사' 중진들"…국힘 초선들 '자괴감' 토로
李대통령 "고신용자 부담으로 저신용자 싸게 빌려주면 안 되나"
나경원·한동훈 "손현보 목사 구속 지나쳐, 종교 탄압 위험 수위 넘어"
李대통령 "가짜뉴스 아들 인생 망쳐... 아직 직장도 없어"
조국혁신당 '창립멤버' 은우근 탈당…"성 비위 피해자에 공격 멈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