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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임하면 금소리, 삼 수확 비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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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만에 면적 30ha→0.5ha…신소재 개발 옛 명성 회복 기대

요즘 안동 임하면 금소리에는 안동포 원료인 대마(삼) 수확이 한창이다. 안동시 제공
요즘 안동 임하면 금소리에는 안동포 원료인 대마(삼) 수확이 한창이다. 안동시 제공

연일 30℃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마른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동 임하면 금소리 일대에는 안동포 원료인 대마(삼) 수확이 한창이다.

3월 20일쯤 파종한 대마는 3개월여 동안 2m 이상 자랐다. 오랜 기간 수작업으로 안동포를 생산해 온 농민들은 지난 23일부터 1주일여 동안 직접 낫으로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마는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숙련된 농부들에 의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전통방식에 따라 재배되고 있다. 수확 작업은 대마를 낫으로 한 번에 베어야 하기에 재배 농가의 경험이 요구된다.

대마는 베고 찌는 작업이 안동포 만들기 전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든 작업으로 파종과 함께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

대마를 원료로 한 안동포 제작은 경작과 수확→삼찌기→쪄낸 삼 말리기→껍질 벗기기→겉껍질 훑어내기→계추리바래기(햇볕 활용 표백)→삼 째기→삼 삼기→베 날기→베 매기→베 짜기→빨래→상괴내기(색내기) 등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대마 재배와 안동포 생산은 이러한 작업 과정에다 농촌 노령화, 그리고 값싼 중국산 제품까지 유입되면서 유통 및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30㏊의 재배 면적으로 금소리 들판을 삼밭 물결로 만들었지만 올해는 8농가 0.5㏊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로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명맥 유지를 우려해야 할 지경이다.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포 재배 농가는 명품 안동포 생산을 위해 기계화 사업을 추진하고, 대마를 원료로 하는 첨단 신소재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며 "3대 문화권 사업의 하나인 '전통빛타래 길쌈마을'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안동포 전승과 함께 옛 명성을 되찾아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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