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이 이동통신 3사보다 수십% 저렴한 실속형 데이터 요금제를 대거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가입자 점유율 10%를 넘긴 알뜰폰은 음성'선불폰 중심 상품이 대다수인 탓에 데이터 요금제로 무게중심이 완전히 넘어간 최근 소비 경향에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 지원방침이 담긴 '통신시장 경쟁정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알뜰폰이 더 활발하게 신규 데이터 요금제를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다.
미래부는 알뜰폰의 서비스 원가를 결정하는 망(네트워크) 임대료 중 데이터 상품과 관련된 비용을 낮췄다. 이통사의 데이터 요금을 알뜰폰이 중계해 팔 때 이통사'알뜰폰 간 수익 비율도 조정했다. 아울러 알뜰폰 업체를 위해 전파사용료(연 330억원)를 1년 더 감면해주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통사의 기존 데이터 상품이 데이터양이 너무 작거나 많고 그 사이의 '중간 사이즈 요금제'가 없어 불만이 적잖았다. 알뜰폰 업계에서 부담이 줄면 데이터 밴드를 더 촘촘하게 쪼갠 신상품 등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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