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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식농업인 20명 선정…경북 5명으로 최다

올해 선정된 신지식농업인 20명 가운데 5명이 경북에서 배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신규 신지식농업인을 선정, 최근 신지식농업인전국회원대회를 통해 인증패를 수여했다.

올해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인사 가운데 경북 출신으로는 김경남(55'상주시'상품명 곶감), 김성연(59'청송군'한과), 박성기(52'청도군'농촌관광), 박희태(47'의성군'마늘과 감), 이경수(56'성주군'참외) 씨 등이 포함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과 경남이 각각 5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 4명, 경기'강원 2명, 충남'전남 1명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김경남 씨가 곶감을 건조하는 곶감말랭이 제조 특허기술을 개발해 실온에서 보관해도 식감이 유지되며 떫은맛이 나지 않은 제품을 출시한 점을 높이 샀다.

정부 관계자는 "김 씨는 곶감이 건조방법, 저장방법, 포장방법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 연구개발을 시작했다"며 "출시된 제품은 명품곶감으로 인정받아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두바이, 일본 등 세계 곳곳에 수출되고 있으며 향후 중국 농민들과 교류해 수출입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16년도 신지식 농업인' 20명은 지난 3, 4월 지방자치단체(시장'군수)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자 67명 중 전문가 평가, 현지 실태조사 등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선도 농업 경영인이다. 지난 1999년부터 모두 400명이 선정됐다.

이동필 장관은 "신지식농업인들이 신지식과 기술, 문화 등을 접목해 선도적인 경영모델을 만들고 주변의 농업인들과 적극 공유'전파하는 방법을 통해 농업'농촌의 활력증진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지역의 핵심 리더로서의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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