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의료원장 최경환)이 카자흐스탄 의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보건사회개발부와 국제교류 협력각서를 체결하고 현지 의료진의 한국 연수와 자국민 환자 송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보건사회개발부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와 같은 정부부처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협력각서 체결에 이어 보건사회개발부 산하 의료관광협의회와 국립의과학연구센터, 국립심장수술센터 등과 의료진 연수 및 상호 발전을 위한 국제 세미나와 심포지엄 초청, 환자 송출 등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위해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년여간 카자흐스탄 의료기관과 다양한 교류를 진행했다. 지난해 아스타나와 알마티에 홍보사무소를 개소, 운영 중이고, 지난 6월 카자흐스탄 국립의과학연구센터와 국립심장수술센터, 의료관광협의회 관계자를 초청해 해외 의료사업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카자흐스탄 진출을 시작으로 CIS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해외 의료관광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교육과 벤치마킹을 지속할 방침이다.
옐잔 비르타노프 보건사회개발부 차관은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력에 대해서 당국의 의료진과 국민들은 이미 많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 이번 협력 사항에 따른 전문가팀을 구성해 대구에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춘 병원장은 "이번 협력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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