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입수시캠프' 와보니 지원할 대학 보여요

서구 진로진학지원센터 개최…학생·학부모 등 400여명 상담

대구 서구 진로진학지원센터가 지난달 31일 관내 고교생들에게 희망하는 진로와 연계하여 대학 입시에 관한 상담을 해주는
대구 서구 진로진학지원센터가 지난달 31일 관내 고교생들에게 희망하는 진로와 연계하여 대학 입시에 관한 상담을 해주는 '대입수시캠프'를 열었다. 대구경북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12곳이 함께한 이번 수시캠프는 학생'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열기를 나타냈다. 서구청 제공

대구시 서구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지난달 31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서구지역 고교생이 대학 입학관계자와 직접 만나 희망 진로와 연계하여 입시 상담을 펼치는 '대입수시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대구경북 주요 4년제 대학과 전문대 12곳이 상담 부스를 마련해 수시 캠프를 찾은 고교생과 학부모 약 400여 명에게 수시 입학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 각 대학별 입학팀에서 화장품 제작, 심폐 소생술, 네일아트 등 전공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학교 홍보에 열을 올렸다.

수시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달성고 3학년 박예승 학생은 "지금까지 주변에서 이러한 행사를 한 적이 없어 내용을 잘 모르고 참가했다"면서 "그러나 수시 원서 접수를 바로 앞둔 상태에서 지원할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자기소개서를 직접 살펴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다른 학생도 "대학 측에서 지원 학과뿐만 아니라 복수전공 등 입학 후 진로 상담까지 해줘서 만족도 높은 컨설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도 "구청 주도로 이러한 큰 캠프를 열었다는 점이 신선하고 보기 좋아 보인다. 수시 원서 접수를 며칠 앞두고 실제적으로 우리 대학에 지원할 학생들의 고민을 덜어 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의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지난 6월 개소한 서구 진로진학지원센터는 관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복잡한 대입 전형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제공 ▷진로와 진학을 위한 컨설팅 ▷대입 면접과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프로그램 ▷자녀 진로 설계를 위한 학부모 역량강화사업 ▷자유학기제 시행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진로직업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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