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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형 교통사고, 비 오는 주말 야간에 집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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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전체 사망자 511명 중 토·일 사망자 비중 30%로 집계

"비 오는 주말 야간에 교통사고 조심".

1일 오전 3시 15분쯤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성네거리에서 A(36)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상인네거리에서 조암네거리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은 토요일이었고, 차량 통행이 뜸한 야간이었다. 또 전날부터 대구에 비가 내렸다.

대구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가 주말과 야간시간에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비가 내려 도로 표면이 미끄러우면 사망자가 더 많이 나오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3년 동안(2013~2015년)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다.

시간대별 사망자 분포를 보면 전체 사망자 511명 중 오후 6~8시가 13.1%(67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오전 4~6시가 12.9%(66명)로 뒤를 이었다. 오후 6~8시가 퇴근시간이고 통행량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4~6시를 포함한 야간이 사망사고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사망자가 15.9%(81명)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을 포함한 주말(토'일)의 사망자 비중이 30.3%로 집계됐다. 또 도로 표면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교통사고 100건당 치사율이 1.35명으로 건조한 상태인 1.19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올해 2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교통사고 6건(17명) 중 5건(15명)이 '주말'야간'우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건 중 토요일에 3건과 일요일에 2건이 발생했고, 비가 내리거나 젖은 노면으로 인해 미끄러진 경우는 2건(사망 8명)이었다.

김영준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새벽 시간에 과속과 신호 위반을 하는 경우가 많고, 운전 미숙이나 음주운전 등의 요인까지 더해져 사상자가 많아진다"며 "교통량이 적고 단속도 이뤄지지 않더라도 안전운전을 하고 상황별로 대처법을 몸으로 익혀야지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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