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제공으로 공식행사 등에서 착용한 정장 비용에 대해 사비로 정산했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2017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회의에서 "청와대 김재원 정무수석에게 옷값과 자료요청을 했는데, 부속실의 확인 결과 '대통령이 사비로 정산한 것으로 안다'는 답변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통령의 급여는 통장으로 입금될 것인데, 통장의 돈이 최 씨에게 건너가는 경우는 하나는 송금이고 다른 하나는 출금해 현금으로 주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송금이나 출금 기록이 있을 것으로, 이 자료를 제출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예결위 회의에 참석한 김 수석은 "김 의원의 말씀은 대통령 개인 예금계좌 일부를 제출하라는 취지인 것으로 안다"면서 "통상적으로 개인정보에 관한 특수한 사항은 그동안 국회에 제출하지 않는 게 관례로 안다"고 말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예결위 새누리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도 "다른 자료는 몰라도 급여 통장과 관련해 이런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수사과정에서 최 씨가 옷값을 임의로 증여한 것인지, 다른 것에 대한 편의제공이나 대가성인지는 수사기관이 수사해 규명할 일"이라고 자료 제출 요구를 반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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