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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하며 호국정신 새겨"…김천 사명대사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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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사명대사길 걷기대회\'에 참가한 내빈들과 참가자들이 김천직지문화공원 장승광장에서 징소리에 맞춰 출발하고 있다. 신현일 기자

김천과 사명대사의 인연을 새롭게 이어가는 '2016 사명대사길 걷기대회'가 6일 직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해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가족단위 등산객, 각종 단체 회원 등 참가자 2천500여 명은 단풍이 절정을 이룬 사명대사길을 따라 걸으며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대회는 직지문화공원에서 출발해 준공을 앞둔 하야로비 공원을 통과해 북암마을, 직지사노인요양병원 입구에서 산책로를 따라 단풍이 한창인 황악산 자락을 돌아 직지문화공원으로 돌아오는 4㎞ 코스로 진행됐다. 사명대사길은 초등학생도 무난히 걸을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 이뤄졌다. 길은 하늘을 가린 키 큰 소나무 숲 사이로 이어져 삶에 지친 이들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사명대사 주먹밥과 대항면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한 어묵탕이 제공돼 허기를 달랠 수 있었다. 또한 LED TV 등 각종 경품 추첨 기회도 주어졌다.

직지문화공원 특설무대 주변에는 참가자를 위해 전통차 체험, 꽃송편만들기, 드라이 플라워 석고방향제 만들기, 솜사탕'팝콘 시식, 치매검진, 심폐소생술 등 체험부스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단체 참가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기술 임직원 50여 명을 비롯해 김천대 외국인 학생 30여 명, 문성중학교 학생 200여 명 등이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돌아보고 황악산 단풍을 즐겼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시와 매일신문이 새롭게 조명한 사명대사의 이야기가 김천시민에게 김천을 되돌아 볼 계기가 되고, 외지인에게는 김천을 알리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송형근 매일신문 부사장은 "사명대사길 걷기대회는 김천과 사명대사의 인연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사명대사는 직지사에서 출가해 주지까지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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