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 선수를 꺽고 한국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정현 선수.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외신들이 정현 선수에 귀여운 별명을 붙여주었다 합니다.
요즘 정현 선수때문에 "저 안경 어디꺼냐?" 라는 질문
이 온라인 상에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안경을 쓴 정현 선수의 모습에 '교수님'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테니스 선수가 안경을 쓰는 모습은 흔한 모습은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 한파에 어울리는 별명도 있습니다. 22살의 정현 선수는 젊은 나이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고 경기를 선보여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또 정현 선수의 거침없는 승리 행진에 AP통신는 즈베레프와 조코비치를 연달아 제압한 '거물사냥꾼'이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이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정현 선수. 한국 선수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세우고 있습니다. 정현 선수가 어릴적 테니스를 시작한 계기는 뜻밖에도 바로 약시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7세 되던 해 정현 선수는 부모님의 손을 따라 안과를 찾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정현선수에게 약시가 있으니 초록색을 많이 보라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정현 선수는 아버지와 형이 모두 테니스 선수 출신인 테니스 가족에서 자랐습니다. 의사에 조언에 따라 초록색코트 안에서 운동하는 테니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정현 선수는 테니스에서 어릴적 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2008년 주니어급 최고 테니스 대회인 오렌지볼 12세부에서 우승, 2011년 오렌지볼 16세부에서 우승. 이어 2013년 윔블던 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준우승을 달성하며 한국을 이끌 테니스 유망주로 떠올랐습니다.
스포츠 스타에 늘 뒤따르는 군대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로 군면제도 받았습니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2관왕을 거머쥐며 나아갔습니다.
키 187cm-몸무게 83kg 정현 선수는 누구에게도 지지않은 건장한 체구를 바탕으로 이제 4강전에 나섭니다. 4강전에서는 세계 2위의 테니스계의 왕자 로저 패더러가 정현 선수와 맞붙습니다. 정현 선수와 로저 패더러 선수와의 경기는 26일 오후 5시 30분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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