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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동계 올림픽 연이어 출전…통가 태권도 선수, 스키 종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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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가 올림픽에 왔다! 내가 간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35)가 새로운 여정을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통가는 8일 평창선수촌에서 모로코, 산마리노,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입촌식을 했다.

이날 입촌식을 취재한 세계 각국 미디어는 대부분 통가 선수단의 유일한 선수인 타우파토푸아에게 몰려들었다. 타우파토푸아는 "통가를 대표해 평창에 오게 돼 기쁘다"며 "이곳에 오기 위해 많은 도전을 해야 했지만 마침내 통가가 해냈다. 이건 기적"이라고 기뻐했다. 통가의 동계올림픽 출전은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타우파토푸아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태권도 선수로 참가해 개회식에서 상의를 벗고 몸에 기름칠을 한 채 통가 선수단 기수로 등장, 단번에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그해 말 스키라는 전혀 새로운 종목에 도전한 타우파토푸아는 1년여 만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타우파토푸아는 "나는 태권도를 떠난 적이 없다. 내가 태권도에서 스키로 완전히 전향했다는 건 오해"라며 "언제나 태권도를 연습한다. 태권도와 스키는 모두 내 가슴에 있고 그들은 마치 좋은 친구와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스키와 태권도는 완전히 다르다. 스키는 추운 곳에서 하고 장비도 제법 무겁다. 하지만 스포츠는 스포츠"라고 힘줘 말했다.

한때 근육질 몸매로 세계인을 홀렸던 그는 이날 영하의 평창 날씨 속에 방한복을 겹겹이 입고 나타났다. 타우파토푸아는 코를 연신 훌쩍거리며 "평창은 세상 어느 곳보다 춥다. 한국은 지금 추운 시기라고 들어서 보다시피 옷을 잔뜩 껴입고 왔다"면서도 "이번 개회식에서도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 "여기 오는 것이 목표였다"고 답했다. 남들은 생각도 하기 어려운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그의 여정은 평창에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우파토푸아는 "2022년 도쿄올림픽에도 나갈 것"이라며 "두 눈을 뜨고 보기 바란다. 도쿄에 가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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