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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강풍, 조직위 머리 지끈…알파인 스키 연거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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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선수 무릎 부상도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동 일일 브리핑에서 최대 화제는 이틀 연속 멈추지 않는 강풍이었다.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이 불어 11∼12일 연속 정선 알파인센터, 평창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각각 치러질 예정이던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여자 대회전 경기가 거푸 15일로 미뤄졌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서 온 취재진은 과연 대회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에 관심을 나타냈다.

성백유 조직위 대변인은 "선수의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해 국제스키연맹(FIS)과 조직위가 협의로 스키 대회 일정을 연기했다"면서 "예비일이 있으므로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는 데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도 "스키 대회 운영에선 FIS가 가장 잘 알기에 FIS와 조직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성 대변인이 소개한 이날 평창 산악 지대의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25m에 이른다. 강풍으로 이 지역 체감온도는 -25℃까지 떨어진다. 성 대변인은 "풍속 예측은 사흘까지만 가능하다"면서 "13일까지 춥고, 14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지만 15일부턴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틀 내리 경기가 순연되자 환불 관련 문의도 나왔다. 성 대변인은 "11∼12일 스키 알파인 경기 입장권 소지자는 15일 순연된 경기에 그대로 입장할 수 있다"면서 "개인 일정으로 순연된 경기에 오지 못하는 분들에겐 환불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스키 선수가 훈련 중 무릎 십자인대를 다쳤다는 소식도 들려오자 조직위는 사실을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평창올림픽이 9일 막을 올린 이래 조직위와 IOC는 10일부터 매일 공동 브리핑으로 전날과 당일 관심 사안을 취재진에게 알린다. 세계 언론의 시선은 강원도 강릉과 평창에 17년 만에 몰아친 혹한에서 북한의 참가에 따른 남북 공동 입장, 한반도기 사용 문제를 거쳐 이젠 강풍으로 옮겨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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