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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명인 19명 혐의 검토…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첫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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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세 단원 성추행 혐의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운동'과 관련, 경찰이 현재 19명의 성폭력 혐의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 위주로 현재 19명을 들여다보고 있다. 처음에 9명이었다가 인원이 늘었고, 정식 수사착수가 3건, 금명간 영장을 검토하는 사안이 1건"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고발이 들어온 사안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성폭력 피해 폭로 글, 언론보도, 관련 제보 등을 살펴본 뒤 공소시효 완료 여부, 법 개정에 따른 친고죄 해당 여부 등을 확인하고서 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실질적으로 처벌 가능성이 다소 떨어지는 사안이라도 추후 이 같은 행위 발생을 제어한다는 측면 등을 고려해 피해자 진술을 들어본 뒤 사법처리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미투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경찰서에서는 서장(총경)이, 지방경찰청에서는 2부장(경무관)이 직접 관여하는 체제로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미성년자 단원들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가 경찰에 체포됐다. 미투 운동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번작이 대표 조모(50)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2007∼2012년 당시 16'18세이던 여자 단원 2명을 극단 사무실과 차량 등지에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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