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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따사로운 봄 햇살 "또 달리고 싶어요"

1만여 명 참가 성황리 개최…시민들 주로서 박수와 환호

'힘찬 출발'. 1일 영주시에서 열린 제16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10km코스에 출전한 선수들이 영주시민운동장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영주시와 매일신문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부문 등에 총 1만 여명이 참가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열띤 응원'. '제16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5㎞에 출전한 내빈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매일신문과 영주시가 주최한 '제16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가 1일 영주시민운동장과 영주시내 일대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선수 1만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전 9시 30분 풀코스 부문 참가자들이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하프코스와 10㎞, 5㎞ 출전자들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식전행사로 댄스공연단의 댄스공연과 몸 풀기 준비운동이 마련됐고, 기관단체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상훈 매일신문 이사는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국내 어느 마라톤 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과 여건을 갖췄다. 소백산마라톤대회를 찾아준 전국 마라토너와 가족들을 환영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며, 이 대회와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길 빈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를 찾은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성장을 거듭하는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원활한 경기 운영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마라톤 코스는 따사로운 봄 햇살이 내리쬐어 건각들을 반겼고, 마라톤 주로에는 시민들이 나와 박수와 환호로 반겼다.

이번 대회 풀코스에서는 노희성(38'윤철윤서마라톤) 씨가 2시간 37분 51초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김용범(41'개인'2시간 44분 5초) 씨가 2위, 김승환(46'개인'2시간 46분 54초) 씨가 3위였다.

여자부는 장미애(47'삼척시육상연합회'3시간 21분 20초) 씨가 우승했고, 2위는 오현희(43'개인'3시간 28분 32초) 씨, 3위는 이광숙(46'개인'3시간 40분 6초) 씨가 각각 차지했다.

하프코스는 장성연(42'울진군청마라톤'1시간 12분 11초) 씨가 남자부 우승을, 이정숙(53'개인'1시간 26분 57초) 씨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준 영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16주년을 맞은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전국 유명 마라톤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라톤 동호인들이 다시 찾고 싶은 대회가 되도록 경기 운영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가 선수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 경기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질서가 유지돼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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