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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보아오포럼 참석 확정…美겨냥 反보호주의 강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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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며 이 자리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베이징(北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설명회에서 이같이 확인했다.

올해가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이라는 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보아오포럼에 시 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겨냥한 행보로 보인다. 시 주석은 보아오포럼에서 자유무역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반(反)보호무역주의를 역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왕이 국무위원은 "시 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해 중요한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면서 "외국 정상 및 정부 인사, 국제기구 수장들과 만나고 국내외 기업 대표들과 좌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올해 보아오포럼 주제가 '개방혁신의 아시아, 번영 발전의 세계'라고 소개하면서 "이는 현실의 필요에 부합하며 2천여 명이 참석해 협력과 공영을 논의해 아시아와 세계에 지혜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이자 19차 당 대회를 실천하는 해"라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시 주석은 개막식 참석 등 유관 활동을 통해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와 인류 평화 발전 사업을 심층적으로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아오포럼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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