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 투고] "블록체인이 미래 기술이다"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정보가 거대 플랫폼 기업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페이스북, 구글 등과 같은 빅 브러더가 정보를 독점함과 동시에 경제 권력을 쥐면서 부가 이들에게로 편중된 것이다. 정보뿐만 아니라 신용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존재한다. 신용거래는 소수의 중개기관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가 편중되고 비용은 필요 이상으로 높아졌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각종 정보를 중앙서버가 아닌 공공거래장부 형태로 참여자에게 분산 저장시켜, 누구의 관장도 필요 없이 유지'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즉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제3자의 개입 없이 저렴한 가격에 신속하고 투명한 P2P 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10년 내로 전 세계 GDP의 10%가 블록체인에 저장될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금융, 물류, 헬스케어,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나아가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이 나온다면 블록체인은 인터넷을 뛰어넘는 기술로 평가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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