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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후보지 샹그릴라 호텔서 연이틀 보안 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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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북미 정상회담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유력한 정상회담 후보지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이틀째 보안과 동선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싱가포르 시내 중심가에 있는 샹그릴라 호텔 로비와 회의실 등에서 사복 차림의 서양인 남녀 10여 명이 호텔 내 시설 배치 상황과 동선 등을 확인하는 모습이 27일에 이어 28일에도 목격됐다.

이들은 '트래블 북'(Travel book)이라고 표시된 서류철 등을 소지한 채 로비와 2층 등에 있는 연회장과 회의 시설을 점검하고, 회의장과 회의장 사이의 동선 등을 체크하기도 했다.

이들이 북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호텔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인지 다른 행사를 위한 보안 점검 활동을 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이들 가운데 책임자로 보이는 한 남성은 호텔에서 진행 중인 작업에 대해 "우리는 샹그릴라 대화를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느 기관 소속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호텔에서는 다음 달 1∼3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연례 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가 열린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릴 올해 샹그릴라 대화에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에서 40개국 국방부 장관이나 정부 대표가 참석해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해 글로벌 및 지역 안보 현안, 사이버 안보 등에 대해 논의한다.

유럽안보를 담당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로즈 고테묄러 사무차장도 올해 처음으로 참석한다.

한편, 현지 일간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최근 미국 대사관 준비팀이 나흘 일정으로 트럼프 대통령 현지 방문 계획을 잡아 준비에 착수했으며, 대사관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쓰일 것으로 보이는 샹그릴라 호텔의 보안경호 상태를 체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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