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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경제집중-외교 새 전략은 군부에 하늘이 내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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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군부 경제사업 고려하면 주머니 두둑이 채울 기회"

`경제 집중'이라는 새 노선을 내걸고 비핵화 외교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략이 "북한군 장성들에겐 하늘이 내린 선물일 수 있다"고 AP통신이 예상했다.

"버섯 재배, 사과 과수원에서부터 국영 항공사, 광산 등 모든 경제활동에 손대고 있는" 북한 군부로선 김 위원장의 새 노선이 자신들의 주머니를 두둑이 불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새 전략 노선은 군부에 반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이익을 강하게 반영하게 되는 것일 것"이라고 AP통신은 평양 지국장 에릭 탈마지가 쓴 지난 6일 자 기사에서 강조했다.

북한 최대의 조직인 군부는 정부 예산의 3분의 1을 쓰고 100만 명이 넘는 인력을 "고용"한 거대 조직이다.

지난 2011년 김 위원장의 집권 이래 경제 개혁을 추진하면서 민간 부문에서 소득 격차가 증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군부 내에서도 "건설 사업을 하는 일부 부대와 군인들은 괜찮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반면 야전 부대는 그렇지 못하고, 이는 장교들도 마찬가지"라고 미국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비전임교수는 AP통신에 설명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김 위원장의 새 외교전략이 성공을 거두면 군 병력 감축을 통해 국방비를 줄일 수 있게 되겠지만, 현재로선 "다른 사람들은 부유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군인들도 행복하게 만드는 게 김 위원장에게 급선무"라고 브라운 교수는 지적했다.

이 때문에 "내 감으론, 김 위원장이 군인들을 포함해 공무원들의 봉급을 다시 한번 크게 올려줄 것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어떻게 진행되든 핵 기술이나 미사일 부품 판매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와 제재는 계속될 것인 만큼, 북한 군부가 운영하는 다양하고 방대한 경제 사업들을 고려하면, 일반 무역의 증대는 군부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다.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연구원 벤자민 카체프 실버스타인은 "북한 군부가 운영하는 많은 기업소가운데 특히 광업은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데, 최근 제재로 석탄을 비롯한 광물의 수출 격감으로 인해 큰 손해를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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