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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北최선희 11일 만날 것 같다"…합의문 최종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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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요구 CVID 명기 여부-미국의 대북안전보장 구체 표현 논의할 듯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11일 중 만나 비핵화와 북한 체제안전보장 등 핵심 의제에 대해 조율한다.

성 김 대사는 10일 자정께 싱가포르 숙소에서 취재진과 조우한 자리에서 최선희 부상과 11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만날 것 같다"고 답했다.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은 정상회담 전날 이뤄질 사실상의 마지막 회동에서 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문구, 대북 체제안전보장의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측은 북한이 수용을 거부해온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합의문에 명시하길 요구하는 가운데, 김 대사와 최 부상은 막판까지 비핵화의 표현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합의문에 담을 북한의 초기단계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1∼2개월 내 영변 핵시설을 감시할 사찰단을 복귀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이 줄곧 요구해온 북한 핵탄두·핵물질·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조기 해외 반출에 대해서도 양측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미 의회가 결부된 미국의 대북 불가침 공약, 비핵화 속도와 연계된 북미 수교 목표 등을 합의문에 어느 수준에서 반영할지에 대해서도 막바지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 대사와 최 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판문점에서 총 6차례 걸쳐 회동하며 북미정상회담의 의제 조율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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