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전에서 코뼈가 부러져 전력에서 이탈했던 독일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루디와 목 부상으로 이탈한 마츠 후멜스(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한국전에서 뛸 수 있을 정도로 몸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축구대표팀 마르쿠스 조르크 코치는 2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바투틴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루디는 모스크바에서 수술을 받았다"라며 "마스크를 쓴다면 한국전에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루디는 지난 23일 스웨덴과 경기 전반 26분 상대 팀 선수의 발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당시 루디는 많은 양의 코피를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 후 루디는 "통증은 없지만, 호흡이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후멜스는 문제없이 한국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지난 21일 팀 훈련에서 목을 다쳐 스웨덴전에 결장했다.
조르크 코치는 "후멜스는 거의 회복했다"라며 "코치진은 후멜스가 한국전에서 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루디와 후멜스의 복귀는 한국에 적지 않은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 결장이 확정된 선수는 스웨덴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뿐이다.
한국 대표팀에선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울산)의 결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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