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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첨복재단 이사장 "기술서비스 속도 올려 시장 신속히 선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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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첨복재단 이사장
이영호 첨복재단 이사장

"지난 10년을 정리하고 향후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이 때,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시점이고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할 시점입니다."

지난달 14일 취임한 제3대 이영호 이사장(57)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특별법 제정과 조성을 둘러싼 당시의 문제의식 및 설립 배경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007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육성사업단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적 근거가 되는 '첨복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의료 산업 발전은 우리의 궁극적인 희망이자 목표이지만, 솔직히 재단이 자리를 잡고 산업을 선도하기 전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재단의 설립목적과 존재이유가 퇴색하고 있지 않느냐는 걱정이 있습니다. 또 의료산업의 글로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반드시 건너야 하는 '죽음의 계곡'을 넘고자 했는데, 과연 지금은 그것을 해소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이영호 첨복재단 이사장
이영호 첨복재단 이사장

이 이사장은 변화된 주변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분야 의약품ㆍ의료기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의료산업의 기술적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가 당시 5개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80여 개의 늘어나고 그 기능도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을 사례로 들었다.

"고객이 재단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술서비스 속도를 올려야 합니다. 기업의 시간을 아껴주면 비용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해서 선점할 수 있습니다."

이 이사장은 또 "대구경북은 심장수술이 최초로 이루어졌고, 고혈압·당뇨 관리 사업이 처음 고안되고 시행된 곳으로 보건의료 인프라가 풍부한 곳"이라면서 "지역 기업과 함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인재를 채용하여 지역 사회와 협력하는 첨복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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