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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최고 강수량' 中 홍수피해 속출…남부에 태풍 또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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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관광객 30여명 고립…서우두 공항 결항으로 공항 마비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 2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중국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중국기상대에 따르면, 베이징에는 지난 15일부터 역대 최고 수준의 비가 내리면서 평균 강수량이 98.1㎜를 기록했다.

특히 베이징 미윈(密雲) 현은 3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미윈 저수지 수량이 22억 40만㎥를 기록해 1999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22억㎥를 넘어섰다.

중국기상대는 중국 북부지역에 내리던 비가 이날 오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든 뒤 당분간 최고 기온이 35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반면, 중국 남부에는 제9호 태풍 '손띤'이 이날 오전 하이난(海南)에 상륙해 광둥(廣東) 등 이미 홍수로 수 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에 다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지속하고 있다.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는 전날에만 기상 악화로 항공편 311개의 운항이 취소됐다.

또 연착이 잇따르면서 승객들이 혼란을 겪었다.

베이징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미윈 현에서는 급속히 불어난 물에 관광객 30여 명이 세 시간 넘게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쓰촨(四川) 성 베이촨(北川) 지역에서는 폭우에 산지의 토사물이 주거지역으로 쓸려 내려와 한 마을 전체가 토사로 뒤덮였고, 서부와 남부 지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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