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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의 캄보디아 여당, '엉터리' 총선에서 전체 의석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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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캄보디아 통치해온 훈 센 총리 5년 추가 집권의 길을 열어

캄보디아 총선
캄보디아 총선

제1야당이 해산된 가운데 치러진 캄보디아 총선에서 훈센(66) 총리가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이 모든 의석을 싹쓸이했다고 교도 등 외신들이 30일 CPP 자체 집계를 인용, 보도했다.

속 이산 CPP 대변인은 "캄보디아인민당이 전체 의석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 역시 CPP 후보들이 전체 125석의 의석을 모두 차지한 선거 결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로써 캄보디아는 '1당 국가' 체제가 굳어졌다고 전했다.

었다.

유권자 약 830만 명이 등록한 이번 총선에는 훈센이 이끄는 여당인 CPP와 19개의 군소·신생 야당 등 모두 20개 정당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외형상 민주적인 총선이지만 실제로는 여당의 승리가 불을 보듯 뻔한 비민주적인 엉터리 선거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1985년부터 33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해온 훈센이 제1야당을 강제 해산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면서 사실상 총선 승리 여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훈센은 강력한 라이벌인 캄보디아구국당(CNPR)이 외부 세력과 결탁해 정부 전복을 시도한다며 지난해 11월 당을 강제 해산하고 소속 의원들의 정치 참여를 금지했다.

또 훈센은 정부에 비판적인 신문인 캄보디아 데일리와 프놈펜 포스트 등에 '세금 폭탄'을 던져 폐간 또는 매각을 유도했고, 총선을 하루 앞둔 28일부터 17개 독립 언론사의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도 차단했다.

강력한 야당이 사라진 가운데 투표 강요행위나 금권 선거를 통한 매표(買票) 행위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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