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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햇고추 가격, '진짜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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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작황 부진에 지난해 두 배가량 폭등

올해 햇고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게 형성되면서 전국 1위 생산 주산지에 자리한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에는 홍고추, 건고추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엄재진 기자
올해 햇고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게 형성되면서 전국 1위 생산 주산지에 자리한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에는 홍고추, 건고추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엄재진 기자

올해 햇고추 가격의 매운맛이 심상찮다. 전국 최고 가격 평가를 받는 '태양초 영양고추(건고추)' 경우 600g에 2만원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는 쏟아져 나오는 홍고추와 건고추 등 햇고추로 북새통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에서 거래된 고추는 홍고추 400t, 건고추 1천800t으로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그런데도 가격도 치솟아 지난해에 비해 두 배나 높게 형성돼 있다. 올해 홍고추 경우 1kg당 평균 3천500원, 건고추 600g당 평균 1만4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홍고추 평균 2천원, 건고추 평균 7천700원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은 가격이다.

전국 최고가를 받고 있는 영양고추 가격은 더 심상찮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영양고추유통공사 올해 홍고추 수매가격은 1kg당 특등 4천200원, 일등 4천100원으로 초고가를 형성했다.

이처럼 올해 고추값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이맘때 3만3천여t이던 건고추 재고량이 올해는 5천600여t으로 83%나 줄어든데다, 조기생육 부진, 폭염과 가뭄에 따른 생리장애, 높은 바이러스 발병율 등 작황 부진까지 덮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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