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0시 15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마들역 인근 차도에서 BMW 320i 승용차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주행 중 엔진 쪽에서 났다가 10분 만에 꺼졌으며,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엔진 쪽에서 연기가 나다가 불꽃이 튀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BMW 320i는 휘발유 차량으로, 리콜 대상이 아니다. 전날 파주에서도 휘발유 차량으로 리콜 대상이 아닌 BMW 2010년식 528i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이 난 BMW 320i의 차주 A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7월 20일에 등록한 새 차"라면서 "새 차에 이렇게 화재가 발생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당시 상황에 대해 "술을 마셔 대리기사가 운전하고 있었는데 차가 달리다가 시동이 갑자기 꺼졌다"면서 "보험회사에 연락하면서 대리기사가 시동을 다시 걸어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보닛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차를 살 때 딜러가 BMW 화재 사태에 관해 '가솔린(휘발유) 차는 해당사항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면서 "리콜 대상이 아닌 차종도 전수 검사가 필요할 것 같다. 차량 검수도 투명하게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A씨 차량을 감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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