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결핵 걸린 학생 연평균 443명…고등학생이 73% 차지

2014~2017년 총 1천773명…법정감염병 걸린 학생은 90만명 육박

대구 달서구가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결핵환자 가족검진율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3월 달서구보건소 직원들이 두류공원에서 결핵 예방 캠페인을 하는 모습.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결핵환자 가족검진율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3월 달서구보건소 직원들이 두류공원에서 결핵 예방 캠페인을 하는 모습. 달서구 제공

결핵에 걸리는 학생이 연평균 4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결핵에 걸린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학생은 2014년 538명, 2015년 532명, 2016년 367명, 2017년 336명으로 4년간 총 1천773명, 연평균 443.25명이었다.

결핵에 걸린 학생 가운데 고등학생이 73.3%(1천300명)를 차지해 중학생(393명)이나 초등학생(59명)보다 비율이 크게 높았다. 인플루엔자나 수두 등 다른 법정감염병은 보통 초등학생 감염자가 가장 많다.

한국은 '결핵 후진국'이다.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결핵 발생률이 7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압도적 1위다. 2위인 라트비아는 10만명당 결핵 발생률이 37명, 3위인 멕시코는 2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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