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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요리 바리스타…주민들 거꾸로 학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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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인터넷고 학생교사들…매주 월~목 주민 대상 교육

거꾸로 학교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이 학생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마경대 기자
거꾸로 학교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이 학생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마경대 기자
거꾸로 학교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이 학생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마경대 기자
거꾸로 학교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이 학생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마경대 기자

"가르치며 성장한다는 교훈으로 탄생했습니다."

3일 오후 봉화 경북인터넷고등학교 솔카페. 거꾸로 학교 교육에 참석한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이 학교 학생들에게 마술과 미술, 요리, 바리스타 교육, 스마트폰 운영 방법을 배우느라 시끌벅적했다.

"커피 만드는 건 아주 쉬워요. 커피를 갈아 커피머신으로 물을 내리면 에스프레소가 됩니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면 아메리카노가 되고 여기에 우유 스티밍을 하면 라떼가 완성됩니다. 커피를 갈 때는 꼭 사용할 만큼만 갈아야 합니다."

학생들의 명강의가 시작됐다. 바리스타 교육에 참석한 주민들은 학생들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고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과시하며 커피머신 사용 방법을 전수했다.

경북인터넷고는 2017년부터 지역사회와 협력하기 위해 주민공동체 교육을 추진하면서 학생이 교사가 되고 지역 주민이 학생이 되는 거꾸로 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 학교는 매주 월~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씩 학생교사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술, 미술, 기타, 요리교실, 바리스타 교실, 포토샵, PPT 교실, CDA 교실, PC 정비, 스마트폰 운용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김세이(2년) 학생교사는 "처음에는 떨렸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가르치게 됐다"며 "가르치는 것보다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장신자(48) 씨는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시작했는데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이제는 실기시험만 남았다. 제대로 배워서 꼭 자격증을 따겠다"고 말했다.

조은경 봉화군 인구교육담당은 "주민 참여형 교육을 목표로 시작한 거꾸로 학교가 이제는 참교육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교육을 하면서 엄청난 자긍심을 가지게 된다. 입학 때보다 졸업할 때 웃고 나가는 학교로 우뚝 서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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