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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英-EU 브렉시트 협상 타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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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11일 저녁 핵심 각료들 불러 협상 합의안 논의"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관측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1일 저녁 핵심 측근 각료들을 소집해 브렉시트 협상 합의안의 윤곽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FT는 전했다.

마지막 남은 쟁점인 북아일랜드 국경문제에 대한 '안전장치' 문제가 해결이 임박했다고 협상에 관해 설명을 들은 각료들이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당초 영국과 EU는 오는 2020년 말까지인 브렉시트 전환(이행) 기간에 합의하면서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경문제와 관련해선 영국이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북아일랜드만 EU 관세동맹 안에 두는 '안전장치'방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 방안이 시행되면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 간 상품이 오갈 때 새로운 규제 점검 절차가 적용될 수 있다.

이에 보수당과 연정을 구성한 북아일랜드의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은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 사이에 관세나 규제 장벽이 세워질 경우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북아일랜드가 영국 본토와 함께 브렉시트를 단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가 대안의 하나로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북아일랜드를 포함해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 안에 두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당분간"이란 전제를 달았지만, 종료 시점이 설정돼 있지 않다는 대목에서 하드 브렉시트 진영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메이 총리의 계획에 반대해온 앤드리아 리드솜 하원 원내대표와 에스터 맥베이 고용연금부장관은 이날 회의에 초청받지 못했다. 이들은 사퇴 여부를 고심하는것으로 전해졌다.

EU 집행위원회는 11일 아직 협상에서 돌파구는 없다고 말했지만,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 머무는 영국 협상팀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직전이라는 소문이 영국 정부에 퍼져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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