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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헬기 타고 백록담 갈까.

한라산 백록담 연구를 위해 2016년 9월 3일 백록담 내부에 착륙한 헬기 연합뉴스
한라산 백록담 연구를 위해 2016년 9월 3일 백록담 내부에 착륙한 헬기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중 답방' 시한이 한 달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헬기로 한라산을 찾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내부 초지는 실제 대형 헬기가 착륙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공간이 넓다. 지난 2016년 9월에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내 자연환경 관련 기초학술조사를 위해 헬기가 네 차례나 백록담 분화구 내부에 이착륙하기도 했다. 당시 사용된 헬기는 S-61N 기종으로 대통령 전용 헬기보다 더 큰 기종이다.

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이 처음 언급됐을 당시 남북 정상회담에 동행했던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한라산에 해병대를 동원해 헬기장을 만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2일 "남북 정상의 헬기 이용은 백록담에 헬기착륙장을 설치해 이를 이용한다는 뜻은 아니다. 인공적인 이착륙 시설 없이 헬기 이용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사전에 현장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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