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표 중 25표를 얻는 등 총 137점을 획득해 뉴욕 양키스 내야수 미겔 안두하르(89점), 글레이버 토레스(25점)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투타를 겸업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6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밝혀져 9월 이후로는 타자에 전념했지만 투수로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04경기에서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25를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아쿠냐는 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26홈런, 64타점, 16도루, OPS 0.9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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