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바' 없어도 간다…제약·바이오 이틀째 상승세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지배력 관련 회계처리 변경을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법인 검찰 고발과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증선위의 검찰 고발 조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돼 주식 거래가 즉시 정지됐다. 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전광판. 연합뉴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지배력 관련 회계처리 변경을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법인 검찰 고발과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증선위의 검찰 고발 조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돼 주식 거래가 즉시 정지됐다. 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전광판. 연합뉴스

[207940]가 거래 정지된 지 2거래일째인 16일 제약·바이오 종목이 대체로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보다 2.06% 오른 22만3천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65%), 셀트리온제약[068760](2.66%) 등이 올라 셀트리온 3형제가 함께 올랐다.

이밖에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에 포진한 신라젠[215600](2.54%), 바이로메드[084990](2.30%), 메디톡스[086900](2.88%), 코오롱티슈진[950160](0.79%), 안트로젠[065660](2.08%) 등도 강세다.

코스피·코스닥시장의 대표 바이오종목으로 구성된 KRX 헬스케어 지수도 전날보다 2.33% 오른 3,438.12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는 전날에도 2.02%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정지를 '불확실성 해소'로 보고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이다.

김재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가 전체 업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해치지는 않는다"며 "상장폐지는 실질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거래정지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면에서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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