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부임 이후 첫 원정 평가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아시아의 강호 호주를 상대로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이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도 잡겠다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16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 기자회견에서 "새 선수들이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선수들을 점검하면서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승리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이 경기장에서 홈 팀 호주와 맞붙는다. 호주와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첫 대결로, 2019 아시안컵에 대비해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기회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등이 빠진 이번 대표팀에 벤투 감독은 9∼10월 한 번도 뽑지 않은 선수 6명을 발탁해 변화를 줬다. 성인 대표팀 경험이 없는 선수도 세 명을 불러들였다.
벤투 감독은 "내일 호주라는 좋은 상대에 맞서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 호주는 볼 점유를 통해 경기를 컨트롤하면서 미드필더의 좋은 선수, 측면의 빠른 선수들을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펼치겠다"며 물러서지 않는 한 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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