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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배웁니다" 영주 유아숲체험원 준공

유아숲체험원 준공식에 참석한 아이들이 짚라인과 밧줄 시설물을 체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유아숲체험원 준공식에 참석한 아이들이 짚라인과 밧줄 시설물을 체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유니세프 인증 아동 친화 도시인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16일 아지동 산 17번지 아지청소년야영장에서 아지동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이하 체험원) 준공식을 했다.

체험원은 2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600m의 생태 탐방로를 따라 4개의 놀이구역으로 구분해 다양한 놀이 시설물을 갖췄다.

'도란도란모임터'는 대피소와 평상, 통나무 모임터, 가방 걸이대가 들어서 있으며 '산들산들놀이숲'에는 숲 소파, 목공놀이터, 인디언집, 나무탑 오르기, 통나무 건너기, 원통 터널, 통나무 모임터, 해먹 놀이터 등이 비치됐다.

'대롱대롱놀이숲'은 25m 길이의 짚라인과 다양한 밧줄시설물이 조성됐고 '몰랑몰랑놀이숲'에는 통나무 모임터, 나무 사다리, 흙 놀이터가 들어섰다.

유아숲체험원 준공식에 참석한 아이들이 짚라인과 밧줄시설물을 체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유아숲체험원 준공식에 참석한 아이들이 짚라인과 밧줄시설물을 체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특히 계곡부 위로 통과하는 약 20m 길이의 목교와 간이화장실, 세정대, 안내판, 이정표, 포토존이 마련돼 유아들에게 다양한 자연 관찰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지동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 명칭은 영주 소백산 붉은여우 캐릭터인 '나랑', '너랑'에서 이름을 따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유아숲체험원은 민간위탁을 통해 내년 3월 정식 개원한다.

영주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지역 유치원·어린이집 등이 사전 신청하면 유아숲지도사의 안내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유아숲체험원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치원·어린이집 11곳 300여 명의 어린이와 관련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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