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문경시 산양면 현리마을에서 이색적인 협약식이 진행됐다.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커피시인'으로 유명한 윤보영 시인과 전국의 독자, 청년,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 화수헌 한옥게스트하우스에서 '아름다운 마을가꾸기'협약식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도와 윤 시인은 앞으로 청년들의 성공적 지역정착 지원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가꾸기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화수헌은 경북도의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운영하는 한옥게스트하우스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윤보영 시인은 앞으로 5년간 자신의 시 1천 편을 지역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하고, 지역활성화를 위한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과 마을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시낭송 대회를 개최하고 시 쓰기 특강 등 재능기부를 통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속해서 한다. 청년과 지역주민들은 이러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마을을 활성화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윤보영 시인과 독자들은 협약기념으로 공동 모금한 꽃씨기금 100만원과 구절초 묘목 3천본을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는 데 써 달라'며 현리마을에 기부했다.
전강원 경북도 일자리청년정책관은 "도내 대부분 시골마을이 심각한 소멸위협에 직면해있다. 시골마을은 재생이 아닌 창생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 사업이 청년이 머물고 마을이 새롭게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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