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9일부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다문화가정 유아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예비교실'을 운영 중이다.
내년 2월까지 열리는 초등학교 예비교실은 다문화 가정 유아들이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입학 초기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초등학교 적응을 돕고자 마련됐다.
초등학교 예비교실은 유아교육과 대학생(경북대 아동학부 및 영남대·대구대 유아교육과 2~3학년 학생 11명)이 주 1∼2회, 총 8회 이상 만 5세 다문화 가정 유아가 있는 유치원을 직접 찾아가 교재, 보드게임, 그림책 등을 활용해 국어, 수학 등 기초학습능력 향상을 돕는다.
베트남 출신의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에 가면 아이가 국어를 못할 것 같아 큰 걱정이었는데 미리 공부를 가르쳐주니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박영애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초등학교 예비교실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성공적인 학교 적응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