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2 TV 수목극 '왜 그래 풍상씨'는 오로지 동생들에게 올인한 중년 남자의 가족 이야기이다.
동네에서 작은 카센터를 운영 중인 풍상(유준상 분) 씨는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 비록 손톱에 기름때 빠질 날 없는 일상이지만, 동생들과 함께하면 행복하다.
첫째 동생 진상(오지호 분)은 형 집에 얹혀살면서 근근이 살아가는 신용불량자이다. 냉정한 성격의 이란성 쌍둥이 언니 정상(전혜빈 분)은 대학병원 의사로 풍상 씨의 자랑이다. 돈을 버는 대로 써버리는 쌍둥이 여동생 화상(이시영 분)은 풍상에게 늘 불만이다. 막내 외상(이창엽 분)은 프로 구단 입단을 앞두고 조직 싸움에 휘말려 어깨를 다친 후로 야구를 그만두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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