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이 10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홍대 드러머와 사랑에 빠진 태국 며느리가 있다. 한국말도 육아도 서툰 며느리가 안쓰러운 시어머니는 뭐든지 도와주고 싶다.
태국에서 온 마나폰 쓰리간차이(제이) 씨는 한국말을 공부하기 위해 홍대 어학당을 다니던 중 홍대 공연장에서 드럼을 연주하던 남편 소순우 씨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제이 씨는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해 6개월 전부터 함께 지내고 있다. 매일 야간 업무를 나가는 시어머니지만 손주를 돌봐준다. 그리고 틈나면 며느리의 한글 공부도 도와준다.
제이 씨는 시어머니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 시어머니는 오히려 힘든 현실에 내색하지 않는 며느리가 더 고맙다. 35년간 홀로 아들 키우느라 쉼 없이 일해 온 어머니는 아들이 마냥 답답하다. 아들은 몇 달 전 부상으로 인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 야간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임에도 아직도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순우 씨를 볼 때면 한숨부터 나온다. 두 모자의 잦은 언쟁에 며느리는 안절부절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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