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방에 있는 지폐 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인형뽑기방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 절도)로 A군(16)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일 오전 8시 40분쯤 수성구 만촌동 수성대학교 인근 인형뽑기방에서 지폐교환기 자물쇠를 부수고 1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대구와 부산, 경주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현금 81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도 인형뽑기방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 절도)로 B(14) 군 등 4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오전 3시 10분쯤 동구 율하동 한 인형뽑기방에서 미리 준비한 공구로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250만 원을 훔치는 등 6차례에 걸쳐 대구와 울산에 있는 인형뽑기방에서 현금 446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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