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은 한국의 기록문화를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6종을 모두 담은 책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을 출간했다.
개인 연구자에 의해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한 책은 있었지만, 16종의 세계기록유산을 하나의 책으로 정리하고 그 가치와 활용방안까지 담아낸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이 책은 세계가 각각 기록유산의 어떤 점에 주목해서 기록유산에 등재됐는지를 중심으로 집필됐다. 세계기록유산은 말 그대로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기록물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각각의 기록물은 등재 과정에서 그것이 가진 세계사적 가치를 증명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등재 기록물은 국내에서 조명받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가치를 발굴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한국국학진흥원이 발의해 출범한 '한국 세계기록유산 관리기관협의회'의 공동사업으로 진행됐다.
현재 한국에서 세계기록유산을 중점 관리하는 기관은 총 15개 기관으로, 이들 기관의 추천으로 참여한 집필자들 대부분은 실제로 그 기록물의 등재에 참여했거나, 직접 그 기록물을 관리하는 전문가들이다. 따라서 이 책은 현 상태에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을 설명하는 가장 완성된 책으로 평가된다.
이상호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 책임연구원은 "한국이 가진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을 한국인들과 공유하고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치된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에서는 이 책 발간을 계기로 한국이 소장한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연수 및 발간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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