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키니 피트니스는 여성 건강미·섹시미 동시 연출

‘여성 근육 우락부락해 보기 싫다’는 잘못된 편견

"여성의 건강미와 섹시미를 한층 더해주는 비키니 피트니스를 배워 봅시다."

8년 전에 대구에 온 강원도 출생 여성 보디빌더 정정임(사진). 2013 미스터대구 비키니, 2015 나바코리아 스포츠모델, 2018 니카코리아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2018 탱콥스 비키니 1위, 2018 중국 아마추어 올림피아 비키니 2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유명 여성 보디빌더다. 현재 정정임은 각종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젤 피트니스 & 필라테스 센터(대구 달서구 와룡로 169, 대우월드마크웨스트엔드 상가 내)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바디케어운동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대한민국 유명 비키니 보디빌더 정정임이 지난해 니카코리아 스포츠모델 그랑프리를 차지할 때의 모습. 정정임 제공
대한민국 유명 비키니 보디빌더 정정임이 지난해 니카코리아 스포츠모델 그랑프리를 차지할 때의 모습. 정정임 제공

정 씨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운동선수나 일부 몸짱 남자들만의 운동이 아니라 요즘은 여성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한 몸을 만들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는 데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디빌딩의 영역도 다양하게 세분화되고 있다. 비키니 모델, 스포츠 모델, 보디빌딩 등 전문선수반 운영도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기본적인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출발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대표적으로 근육발달로 칼로리 소비가 증가한다. 인체가 소비하는 칼로리의 90%는 근육이 사용하기 때문.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근력운동을 해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근육이 늘어나면 그만큼 소비하는 칼로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특히,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형은 근육과 체지방의 밀도차이로 인해 더 날씬하게 보인다. 더불어 근육형은 몸의 탄력성도 증대된다.

여성 보디빌더가 근육이 우락부락해 보기 싫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이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때문에 남자들처럼 큰 근육이 잘 발달하지 않는다. 적절한 중량과 운동은 몸의 탄력성 증진과 몸매의 라인업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과 신진대사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여성의 건강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연출". 팀 지젤 비키니 선수반 대표들이 자신있게 포즈를 취했다. 지젤 피트니스 & 필라테스 센터 제공

필라테스는 피트니스와 마찬가지로 근력운동이지만 무거운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스프링 등의 가벼운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상위험이 적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건강회복을 도와준다. 임산부에게도 출산으로 야기되는 척추의 변형과 신체의 불균형 회복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한쪽 방향으로만 운동을 즐기는 사람의 몸의 균형을 맞추는 데도 좋다. 골프,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볼링 등 편측운동은 골반의 불균형과 척추의 좌우 불균형을 유발하는데 필라테스를 통해 불균형을 해소하고 부상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국제바디케어운동협회는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해부학, 매트, 기구 필라테스)과 휘트니스 퍼스널 트레이너 과정(인체 해부학, 기능 해부학, 운동역학,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운영해 전문가 자격과정을 통해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 문의 053)566-7936, 655-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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