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기 등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적인 확산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홍역 바이러스 유전형 확인 결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각각 다른 경로로 해외에서 유입됐다는 결론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해외 유입 홍역 환자 증가에 따른 주의를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5개 시도에서 30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다. 집단유행은 대구(17건)와 경기(안산·시흥 10건)에서 확인됐고, 서울과 경기 안양, 전남 신안에서 각각 1건씩 총 3건이 산발 사례로 보고됐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과 달리 홍역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질본은 판단했다. 대구, 경기지역에서 검출된 홍역 바이러스의 유전형이 각각 'B3', 'D8'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산발적으로 발생한 3명 역시 각각 베트남, 태국, 필리핀 여행 후 홍역 증상이 발생해 해외 유입사례로 판단됐다.
단, 이날 기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는 홍역 유행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므로 해당 지역 거주자는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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