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8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틀째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사이 우리가 많이 노력해왔고 이제는 그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55분께(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어제에 이어 이 순간도 전 세계가 이 자리를 지켜볼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만남을 회의적으로 보던 사람들도 우리가 마주 앉아서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 대해 마치 환상영화의 한 장면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오늘도 역시 훌륭한, 최종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한 마디할 것을 권하자 김 위원장은 "우리한텐 시간이 귀중한데…"라며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풀영상] 김정은 "직감으로 좋은 결과 생길 것 같아" 트럼프 "서두를 생각 없다"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OKVLUMXEllk]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