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산림청,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 협약

산림자원 육성 통해 산촌지역 발전 도모
잠재자원 발굴 및 산림자원 활용 분석

산림청과 울진군, 평창군, 괴산군, 인제군, 진안군 등 5개 지자체가 산림자원을 활용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7일 국립산림치유원 문필지구 산림치유문화센터에서 산림청이 주관하고 5개 지자체(울진군·평창군·괴산군·인제군·진안군)가 협력하는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은 지역 특화자원 발굴 및 사업화로 산촌지역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림자원의 육성·활용을 통해 산촌 거주민들에게 일자리 및 친환경 정주공간을 제공, 산촌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는 국가균형발전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울진군은 지난해 6월 '울진금강송 명품숲권역 산촌거점권역 사업 복지서비스 제안서'를 산림청에 신청했으며, 울진금강송의 산림자원과 잠재자원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산림자원의 다양한 부가가치 발굴 및 신규 사업 도출 ▷국·공유림 등 특화된 산림자원과 다양한 지역 잠재자원의 연계 ▷귀산촌인 등 지역 인적자원의 역량강화 및 발굴을 통한 사회적 경제 자원 육성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울진군은 권역별 PD단을 선정해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산림분야 협력거버넌스를 구축해 잠재자원 발굴과 산림자원의 활용 수요 조사·분석을 거쳐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찬걸 군수는 "울진군 전체 면적의 85%가 산림이고 그중 58.7%가 국유림 면적이다. 국·공유림을 최대한 활용해 산재해 있는 산림자원을 발굴 육성하고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자립적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성공적인 산촌거점권역 육성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