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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국 보잉 737 맥스 운항중단…유럽 주요국도 가세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렌턴에 있는 보잉 렌턴공장 마당에 중국남방항공에 인도될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렌턴에 있는 보잉 렌턴공장 마당에 중국남방항공에 인도될 '737-맥스(MAX) 8' 기종이 서 있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에서 '737-맥스 8' 기종이 추락,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사고 후 5개월도 채 안돼 또다시 승객 전원 사망이라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자 12일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약 20여개국 항공사가 사고 기종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채 5개월도 안 돼 승객 전원 사망이라는 두 차례 사고가 발생한 미국 보잉사의 신형기 'B737 맥스 8'을 둘러싸고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항공당국이나 보잉사가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세계 각국이 속속 운항을 중단시키면서 승객들의 불안감도 커가고 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을 필두로 세계 각국의 항공당국 및 항공사가 사고 기종의 운항 중단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운항 중단을 결정한 국가는 20여개국에 이른다. 12일에는 호주,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오만, 말레이시아, 브라질, 한국,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베트남 등이 운항 중단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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