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도네시아 파푸아서 홍수로 50명 숨져…"한국인 피해는 없어"(종합)

현지 한국인 선교사들, 식재료·음식 등 제공하며 구호 착수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서 폭우로 인한 돌발성 홍수가 발생해 최소 5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파푸아 주 자야푸라 군(郡) 센타니 지역에는 현지시각으로 전날 오후 6시부터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이로 인해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께 돌발성 홍수가 발생해 9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고 말했다.

피해 현장에선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17일 오전까지 센타니 지역에서 43구의 시신이 발견돼 신원확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자야푸라 암페라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나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59명이다.

피해 확인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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