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문을 연 영주적십자병원 희망진료센터(매일신문 19일 자 28면 보도)에 첫 의료비 지원 대상자가 선정됐다.
조광기 풍기읍장은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의료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 추천해 첫 의료비 지원 대상자로 장모(61)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풍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적십자병원 희망진료센터에 장 씨를 지원 대상자로 적극 추천, 심사를 거쳐 선정되도록 노력했기 때문이다.
장 씨는 19일 오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영주적십자병원에 입원했다. 앞으로 장 씨는 수술비와 1년간 통원진료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장 씨는 "그동안 가정 형편 때문에 수술받겠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는데 풍기읍사무소가 어떻게 알고 수술을 받을 기회를 만들어 줬다"며 "지금도 어떻게 수술을 받게 됐는지 얼떨떨하다. 매우 기쁘고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조 읍장은 "영주 적십자병원 희망진료센터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희망의 손길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 많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변을 철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영주 적십자병원 희망진료센터는 심사(소득, 경제 수준 등)를 거쳐 노인,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의료 취약 계층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등록된 날로부터 1년간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차등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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