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진수가 23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서 아내와 다툰 뒤 각서를 쓰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육진수는 "외모는 우락부락하지만 누나들과 컸다"면서 "굉장히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면도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아내가 어릴 때 결혼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내가 완전히 리드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내가 리드했다. 눈치를 보는 나를 발견하고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짜 남자가 뭔지 보여주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대화를 안 했다. 보름동안 할 말만 했다. 각방까지 쓰기 시작했다. 밤늦게까지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며 이겨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보름이 지나니까 너무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면서 "미끼를 던졌더니 아내가 와서 흰 종이와 볼펜을 건넸다. '화해하고 싶으면 각서를 써라'고 했다. 그래서 '어떻게 쓰면 돼'라고 대답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육진수는 "마음속에서는 '밀당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몸이 각서를 쓰고 있었다"면서 "그 이후로 가정에 행복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육진수의 아내 이한나는 모델 출신으로 남다른 미모를 자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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